장맛비도 못막은 김상현의 해결본능

2011. 6. 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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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직, 이선호 기자]장맛비도 뜨거운 화력을 식히지 못했다.

KIA 거포 김상현(31)이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날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귀중한 역전 2타점 2루타 포함 2안타를 날리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4번타자로 경기를 지배하는 해결사의 능력을 과시했다.

김상현은 지난 23일 광주 SK전에서 연타석 3점홈런을 날려 6타점을 쓸어담는 화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장맛비때문에 내리 나흘연속 쉬는 바람에 타격 상승세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경기전에도 "컨디션은 아직은 별로"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막상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오자 눈빛이 달라졌다. 2회초 첫 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범호의 동점 2루타로 1-1로 만든 4회초 무사 2,3루 기회가 오자 롯데 선발 송승준의 5구 직구를 끌어당겨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야속하게도 타구는 사직 담장의 철책 맨 끝을 맞고 그라운드로 튀겨나오는 2루타가 되고 말았다. 3점홈런이 될 뻔한 타구가 불운하게도 2루타로 바뀐 셈이었다. 김상현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으나 역전 결승 2타점이라는 점에서 활짝 웃었다. 지난 23일 광주 SK전에서 역전 3점포 이후 2경기 연속 역전타였다.

경기후 김상현은 "비로 경기가 계속 취소되면서 경기감각과 타격감 떨어질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해보니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 광주 SK전부터 계속 감독님과 맨투맨 타격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시 배트가 쳐져나오는 것을 힘을 쏟을 수 있게 내리 찍는 스윙궤도로 바꾸는데 전념하고 있다. 직구와 변화구 타이밍이 잘 맞는다. 첫 타석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아 걱정했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보내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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