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우천 연기 많아지면 더블헤더도 고려"

2011. 6.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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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광민 기자]"우천 연기가 많아지면 더블헤더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비 때문에 난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장맛비에 우천 연기된 경기가 속출하자 남은 정규시즌 운영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주 프로야구는 24경기가 예정됐지만 장맛비와 '5호태풍' 메아리 때문에 정작 9경기밖에 열리지 않았다. 한 주 동안 무려 15경기나 연기됐다. 이 때문에 27일까지 연기된 경기는 총 32개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준 우천 연기된 경기는 28차례였다. 그 중 3경기는 중간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정금조 KBO 운영팀장은 27일 오후 OSEN과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주 장마로 15경기가 연기됐다. 그 전에는 17경기가 밀려있어서 예전에 비해 많이 밀려 있지 않았다. 앞으로 일기 예보를 보니까 금년이 예년보다 장마가 한두 차례 더 올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 팀장은 "8,9월 2,3차례 태풍까지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30경기 정도 더 잡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미편성 경기도 32경기가 돼 총 100경기 정도를 새로 짜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시즌 막판에 더블헤더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BO는 포스트시즌, 즉 한국시리즈 마감 시점을 11월 5일로 잡고 있다. 그래서 이날까지 일정을 마칠 수 있다면 가급적 단일 경기로 하지만 만약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일정에 지장이 있을 경우 정규시즌 막판 재편성에 한해서 더블헤더를 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정 팀장은 "일단은 더블 헤더를 하지 않고 시즌을 마감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난해에도 재편성 이후에 또 다시 우천으로 연기될 경우 더블헤더 편성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KBO는 최대한 일정을 조정했고, 날씨도 도와줘 더블헤더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10월 19일에 마감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에 촘촘한 일정을 짰다. 올해는 한국시리즈 최종일을 11월 5일로 잡은 만큼 지난해에 비해 여유 기간이 10일 정도 더 있어 일정 조정에 수월한 편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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