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봉중근, 조만간 미국에서 수술 받을 듯
왼 팔꿈치 인대 거의 끊어져 재활로는 치료 어려워
LG 왼손 에이스 봉중근(31)이 조만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오면 현지에서 메스를 댈 예정이다.
박종훈 LG 감독은 20일 "봉중근을 미국 LA 조브 클리닉의 제임스 앤드류 박사에게 보내 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며 "(수술 등) 현지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검사를 받아 봐야 확실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봉중근의 왼 팔꿈치 인대는 거의 끊어진 것으로 알려져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술(토미 존 서저리: 부상 당한 팔꿈치에 정상적인 근육 인대를 떼어 붙이는 것)을 받는다면 올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
봉중근은 3월16일 KIA와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한 달 반 동안 2군에서 재활을 거친 뒤 지난 1일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후 세 번째 선발로 등판했던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통증이 재발했다.
앞서 12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6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내긴 했지만 직구 최고구속이 140km밖에 나오지 않았다. 봉중근은 2, 3년 전만 해도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던졌다.
최근 3년간 봉중근은 537이닝(연평균 179이닝)이나 던진 탓에 어깨와 팔꿈치에 피로가 많이 누적됐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천적'으로 맹활약했던 2009년에도 봉중근은 8월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 제대로 오르지 못했다. 9월 초부터는 아예 개점 휴업상태에 들어갔다.
사실 봉중근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수술만은 피하고 싶었다. 박현준-주키치-리즈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한 LG로서는 봉중근만 힘을 실어준다면 누구와 만나도 두렵지 않다. 봉중근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10승을 거둔 명실상부한 LG 에이스다.
구단이 봉중근의 수술을 내키지 않아 했던 것은 두 가지 때문이다. 봉중근은 미국에 있던 지난 2004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한국 복귀 첫해였던 2007년에도 봉중근은 6승7패 평균자책점 5.32에 그쳤다.
또 다른 이유는 '안 좋은' 추억 때문이다. 2007년 4년 최대 40억원에 입단한 자유계약선수(FA) 박명환은 2008년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 배영수, KIA 한기주 등도 팔꿈치 수술 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과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처럼 수술을 받은 후 피나는 재활 과정을 통해 정상 구위를 완전히 회복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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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경호기자 squeeze@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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