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군 엔트리 말소' 김태균, 부상에 발목 잡혀

2011. 5.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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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바 롯데 마린스 김태균(29)이 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 만에 처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때문이다. 김태균은 지난 17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경기에서 수비 도중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MRI 검진 결과 단순 염좌로 밝혀졌지만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한 듯 19일자로 오마쓰 쇼이치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해 144경기 중 141경기에 출장한 김태균은 올 시즌 유독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장 경기수가 늘어났다. 지난달 27~28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오른 손등에 사구를 맞은 후유증으로 2경기에 결장했고, 이달 4~5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는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로 2경기 결장했다. 여기에 지난 18일 주니치전에서도 빠지는 등 벌써 5경기 결장했다.

부상이 유독 아쉬운 건 페이스가 좋을 때마다 부상으로 흐름이 끊기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부상을 당한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상태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또 다시 좋은 흐름이 끊겼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 최소 열흘이 지나야 재등록이 가능하다. 김태균은 빠르면 오는 29일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김태균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78타수 22안타 타율 2할8푼2리 9타점 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홈런이 없고 2루타 4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볼넷은 8개를 얻었고 삼진은 15개를 당했다. 지난해 팀이 27경기를 소화했을 때 김태균은 103타수 28안타 타율 2할7푼2리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에 비해 페이스가 아주 좋은 건 아니었지만 부상없이 순조롭게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예기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이로써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 선수 5명 중에서 1군에는 임창용(야쿠르트)만이 남아있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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