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프로야구 9구단 창단협약 동의안' 거부

김상우 2011. 5. 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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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상우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가 창원시-엔씨소프트가 체결한 프로야구 9구단 창단협약 체결동의를 거부했다.

창원시의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진통 끝에 상임위를 통과한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관련 협약서 체결 동의의 건'을 상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보류시켰다.

이 안건은 지난달 창원시의회 환경문화위원회에서 보류됐다가 지난 13일 열린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본 회의에서 발목이 잡혔다.

창원시의회가 프로야구 창단협약을 동의하지 않은 것은 협약에 2만5000석 규모의 새야구장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 하는데 비해 엔씨소프트의 지원내용은 미흡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 의회가 6월20일부터 7월13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있어 이때 다시 상정이 추진된다.

이로써 엔씨소프트의 창단작업은 1개월 이상 답보 상태에 빠지는 등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9구단 창단협약은 창원시가 100억원을 들여 마산운동장리모델링 사업을 내년까지 마치고, 2015년까지 1500억원~3000억원을 들여 새야구장을 건립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9월부터 신인선수 지명과 감독, 코칭스텝 구성에 들어가 2012년 2군 리그, 2013년 1군에서 뛴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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