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 로페즈, "오직 경기에만 집중했다"
[OSEN=광주, 이상학 기자] "통증은 느끼지 못했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했다".
KIA 3년차 외국인투수 아퀼리노 로페즈(36)가 빛나는 부상 투혼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로페즈는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번째 경기에서 3번째 승리를 챙겼다. 승률 100%. 완벽한 피칭이었다.
사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위기가 있었다. 2회 고동진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로페즈는 오른발 뒷꿈치를 밟혔다. 알고 보니 오른발 뒷꿈치가 3cm나 찢어졌다. 트레이너는 "던지지 말고 바로 꿰매러 가자"고 했다. 하지만 로페즈는 스스로 던지겠다며 테이핑으로 긴급처방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고는 7회까지 던졌다.
7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직후 병원으로 간 로페즈는 구단을 통해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만족할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부상에 대해 "오직 경기에만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 중에는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시즌 3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3연승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 1승·2승했을 때랑 기분은 똑같다. 앞으로도 매경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A 조범현 감독도 로페즈의 투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호투해준 로페즈의 정신자세를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자들도 1회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공략해 득점력을 높여줬다. 비교적 편안한 경기를 햇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한화 한대화 감독은 "선발투수가 빨리 무너졌고 타자들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패배의 변을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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