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에이스 3인방' 동반부진..'왜?'

하남직 2011. 4. 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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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하남직]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사령탑을 맡았던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당시 대표팀을 뽑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열었는데 투수 3명에 대해서는 만장일치였다"고 했다. 류현진(24·한화)·윤석민(25·KIA)·김광현(23·SK)은 그런 존재다. 이들 3명은 국내외에서 대한민국 에이스 트리오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을만큼 놀라운 구위를 선보였다.

하지만 2011년 출발이 좋지 않다. 모두 두 차례 등판했고 승이 없다. 류현진은 2패, 윤석민·김광현은 1패씩만을 기록 중이다. 이효봉 MBC SPORTS+ 해설위원은 "대단한 투수들이다. 그래서 초반 부진이 걱정된다"고 말한 뒤 "투수들이 안 좋을 때 나오는 버릇이 있다. 볼넷이 많다는 점이다.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가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류현진은 9이닝당 볼넷 비율 8.71로 11일 현재 이 부문서 불명예스런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김광현(8.38). 윤석민도 10위(3.65)에 올라있다.

각팀 투수 코치들의 생각은 다르다. 한용덕 한화 투수코치·이강철 KIA 코치·김상진 SK 코치는 "아직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시즌 중반, 그리고 말미에 가서 누구의 판단이 맞을까. 일시적인 부진일까, 아니면 한 해 쉬어가는 시즌이 될까.

▶이강철 KIA 코치

-윤석민이 초반 부진했던 이유는?

"그렇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2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는 누가 봐도 최고의 피칭을 했다. 9일 두산전에서만 나빴을 뿐이다. 선발 등판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무너질 때가 있다. 9일 등판 전 윤석민이 '이상하게 공이 나쁜 것 같다'고 하더라. 공이 목표한 코스와 반대로 가는 날이 있는데 그날 하루 그랬을 뿐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윤석민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윤석민이 의욕 있게 시즌을 준비했다. 특별히 걱정할 건 없었다. "

-윤석민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점은?

"아무 문제 없다.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두 차례 등판에서 희망적인 부분이 말한다면?

"(KIA의 불펜이 약해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지만) 본인은 씩씩하다. 잘 이겨낼 것이다."

▶한용덕 한화 코치

-류현진이 시즌 처음 두 차례 등판에서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부담감이 컸다. 지난해 워낙 잘 던졌기 때문에 부담감을 많이 느끼지 않았나 싶다. 타선과 야수의 지원이 없는 것도 부담이다. 기술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첫 번째 게임(롯데전)이 잘 안풀렸기 때문에 두 번째 게임(LG전)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고칠 수 있는 부분이다.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류현진의 4월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지?

"스프링캠프 때 컨디션 좋았다. 전혀 문제 없었다."

-류현진이 단시간에 보완해야 할 점은?

"보완할 건 딱히 없다. 본인 부담감만 덜어내면 괜찮을 것 같다. 이번시즌 한화 중간·마무리에 탄탄한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류현진이 완투를 해야한다는 심적 부담이 덜어질 것 같다."

-앞으로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앞서 말한대로 다른 투수들도 많기 때문에 부담감을 덜었다. 또 앞선 2차례 등판에서 패했기 때문에 오히려 '계속 잘 해야한다'는 심적 부담이 덜해졌다."

▶김상진 SK 코치

-김광현이 시즌 처음 두 차례 등판에서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김광현이 부진하다고? 관점의 차이다. 첫번째 등판에서는 선발투수의 몫을 다했다. 두번째 경기는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 시즌 최대 30경기 선발등판하는 1선발에게 몇 차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투수가 신일 수는 없다. 팀에서는 크게 걱정안한다. 다른 분들이 오히려 더 걱정하시는 것 같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4월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지?

"일반적으로 시즌 초반, 투수들은 힘은 넘치지만 경기감각은 둔한 편이다. 힘이 앞설 수도, 경기 감각이 앞설 수도 있지 않은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광현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김광현이 단시간에 보완해야 할 점은?

"팀의 1선발로서의 책임감이다. 김광현은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정점에 올라와 있는 투수가 아니다. 워낙 팬들의 관심 속에 있으니, 일희일비 하는 부분이 있더라. 그 부분은 고쳤으면 좋겠다. 에이스는 나이에 상관없이 성숙해야 한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아프지 않다. 팔꿈치 혹은 어깨에 부상이 있는 선수였다면 오늘(10일 삼성전) 투구 내용을 심상치 않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광현이는 건강한 상태로 던지고 있다."

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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