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도 놀란 유동훈의 신종 업슛

정현석 2011. 4. 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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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프로야구 삼성과 KIA 시즌 두번째 경기가 열렸다. 유동훈이 9회말 강명구를 범타로 처리해 세이브를 달성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광주=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2011.04.03

3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프로야구 삼성과 KIA 시즌 두번째 경기가 열렸다. 유동훈이 마운드에 올라 역동적인 폼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유동훈은 세이브를 달성했다.

광주=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3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프로야구 삼성과 KIA 시즌 두번째 경기가 열렸다. 유동훈이 마운드에 올라 역동적인 폼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유동훈은 세이브를 달성했다.

광주=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그러게요. 많이 안 던지던 공이었는데…."

3일 광주 삼성전을 마친 직후. KIA 포수 김상훈도 다소 놀란 표정이었다. '유동훈의 업슛'에 대해 묻자 보인 반응.

유동훈이 필살기를 완성했다. 업슛 커브다.

유동훈은 삼성전 8회 2사 1루에 등판, 1⅓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9-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승리를 지켜낸 눈부신 호투.

비결은 업슛에 있었다. 9회 선두 채태인에게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18km짜리 볼이 솟구쳐 올랐다. 떨어지는 궤적을 예상했던 채태인은 어정쩡한 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두번째 타자 조동찬. 볼카운드 2-0에서 110km 업슛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유동훈은 까다로운 강명구를 1루 땅볼로 막고 경기를 세이브했다.

'싱커볼러' 유동훈의 업슛이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유동훈은 2010 시즌을 앞두고 업슛을 연습했다. 지난해 가끔 썼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시즌이라 즐기지 못했다.

업슛은 던지기가 까다롭다. 체력 소모가 크다. 공을 더 끌고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4일 통화에서 유동훈은 "아 커브요? 사실 지난해 가끔 던졌지만 많이 쓰지는 못했다. 업슛은 끝까지 팔을 끌고나와서 뿌려줘야하기 때문에 어렵다. 어제는 컨디션이 좋았다. 그래서 던졌는데 제구가 됐던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2009년 우승 후 각종 챔피언 리그 등 국제 대회로 길게 이어지며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유동훈. 그래서 2010년에는 구위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를 잘 알고 있었던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푹 쉬며 체력을 비축했다. 업슛을 던질 수 있는 배경이다.

유동훈은 대표적인 싱커볼러다. 좌타자 바깥으로 역회전을 먹으면서 살짝 떨어진다. 땅볼 유도가 많은 이유다. 업슛 커브는 정반대다. 좌타자 몸쪽으로 휘어지며 솟구친다. 타자로선 정반대 구질에 대해 50%의 의구심 많은 확률로 타석에 설 수 밖에 없다.

개막 2연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던 KIA 불펜. 베테랑 소방수 유동훈이 있어 그나마 벤치에선 안도의 한숨을 지을 수 있었다.

3일 경기를 마친 조범현 감독은 '유동훈=마무리'를 공식화했다. 집단 마무리 체제에 대한 구상 속에 시즌을 시작한 조 감독은 "지금은 유동훈이 뒷문을 지켜줘야할 것 같다"며 신뢰를 표시했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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