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4강 예측 'LG가 판도 흔든다'

허진우 2011. 3.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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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허진우]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하일성)

"어떤 팀이 올라가더라도 이상할 것없다."(이순철)

"올해만큼 점치기 힘든 해도 없다."(이병훈)

"정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이용철)

야구 전문가들의 첫 마디는 대개, 항상 이렇다. 한국프로야구 전문해설위원들은 올시즌 4강을 쉽사리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종합해보면 답이 살짝 나온다. SK와 두산은 4강 보증수표, 그리고 LG의 '도발'에 대해 주목하라는 것이다.

두산이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보다 선발마운드가 높아졌고, 타선 짜임새가 좋다는 것이다. 디펜딩챔피언 SK 역시 포수 약점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4강 후보로 꼽혔다. 또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한 KIA가 장기레이스에서 우세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삼성은 강팀과 약팀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롯데도 후한 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을 받은 LG는 해설위원들을 가장 괴롭힌 팀이다. LG의 올시즌 행보에 따라 프로야구 판세가 요동을 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①2011시즌 프로야구 판세

②지난해보다 전력이 강해진 팀

③시즌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팀

허구연 MBC 해설위원

①두산·SK·KIA가 3강, 삼성·롯데·LG가 4강자리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SK는 포수쪽이 아킬레스건이지만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을 보면 4강은 확실하다. 두산은 야수진이 가장 짜임새가 있다. KIA는 선발진이 탄탄하다. 삼성은 오승환이 예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타력이 강한 롯데는 양승호 감독이 부임 첫해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하다.

②LG는 두 용병 투수가 괜찮다고 보고 봉중근이 가세해 힘을 싣는다면 다크호스로 치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박종훈 LG 감독이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때다.

③외국인선수 활약 여부에 따라 변수가 있다. 두산 니퍼트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포수 양의지 역량이 중요하다. 라몬 라미레즈가 교체될 때 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삼성도 라이언 가코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파란을 일으킬 수 있다.

하일성 KBS N 해설위원

①정말 예측하기 어렵다. 우승후보는 두산과 삼성 정도다. 롯데와 SK도 4강에 진입할 것이다. SK는 보강된 부분이 없어 고전할 것이다. 한화와 넥센은 선수층이 얇아 시즌 후반 힘들 것으로 보인다.

②삼성이 팀이 안정돼 있다. 폭발적인 공격력은 없지만 투수력·수비력·공격력·백업까지 가장 균형을 갖춘 팀이다. 시즌 기복이 가장 적을 것이다. 오승환 합류로 지난해보다 불펜진이 강해졌다.

③4강으로 분류하지 않았으나 KIA와 LG가 올해 전력이 좋아져 4강 구도가 어지럽게 펼쳐질 것이다.

이순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①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올 때만 해도 SK와 두산이 강하고 LG·롯데·KIA·삼성이 4강의 남은 자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서 두산 외국인투수들이 생각만큼 좋은 구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SK는 박경완이 돌아오기 전까지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관건이다. 4강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어떤 팀이 올라가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②KIA의 마운드가 안정됐다. 1~2경기 차로 순위 싸움을 할 때는 결국 마운드에서 승부가 갈린다.

③LG의 활약 여부에 따라 순위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생각한다. LG 외국인투수들이 몇 승을 올려주느냐가 관건이다.

이병훈 KBS N 해설위원

①올해만큼 4강을 점치기 힘든 해도 없다. 야구 수준만큼은 최고가 될 것이다. SK가 어렵다고 하나 선수단이 어려움을 해결할 능력을 갖췄다. 롯데는 양승호 감독 체제 아래 알차게 운동했다. 벤치와 선수간의 공동책임감이 조성되는 등 분위기도 좋다. KIA는 마운드가 살벌하다. 장기레이스에 마운드가 강하면 유리하다. LG는 신구간 시너지 효과가 좋아졌다.

②두산이 좋다. 외국인투수 니퍼트는 진짜 좋더라. 이현승도 좋아져 선발진에 힘이 생겼다. 마운드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김동주가 의욕을 가지고 시즌을 맞는다는 점도 힘이 될 것이다. 두산 타자들은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할 줄 안다.

③한화는 1군 경험이 적으나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많더라. 체력도 8개 구단 최고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팀이 무섭다. 반면 삼성은 중심타선이 불안하다. 지금보다 확연한 기량 성장은 힘들어 보인다. 테이블세터진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①두산·SK·KIA가 3강이다. 삼성·롯데·LG가 중간이고, 한화와 넥센이 2약이다. 올해는 정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올 시즌 성적은 마무리투수가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SK·KIA가 다른팀에 비해 절대 우위를 가진 게 아니나 에이스와 마무리가 비교적 안정적이다. 두산은 니퍼트가 좋고, 마무리까지 마운드 구색을 갖췄다. SK는 김광현과 송은범 등 선발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KIA는 6선발을 갖췄으나 강팀치고는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다.

②두산은 라미레즈 문제가 일찍 나온 게 다행이다. 마운드가 안정감이 있고, 공격도 짜임새가 있다.

③LG는 가장 변수가 많다. 시범경기에 리즈와 주키치 등 두 외국인투수의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투수진의 활약에 따라 전체 분위기가 판가름난다.

이효봉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①두산·SK가 2강을 형성하고, 넥센과 한화를 제외한 4팀이 중위권으로 보인다. SK가 포수가 불안하다고 하나 투수력이 좋아 정상호로도 충분하다. 약점이 생겼으나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②KIA가 마운드의 힘으로 다시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 강력한 선발이 끌어주면 불펜에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이범호가 온 것이 전체적인 전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냈다. 롯데는 브라이언 코리가 합류한 것이 긍정적이다.

③넥센이 다크호스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잘했던 장기영과 유한준이 타선에서 힘을 내고, 젊은 투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승산이 있다.

양준혁 SBS 해설위원 -6강 2약

①한화와 넥센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팀이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두산·KIA·SK가 4강 후보고, 삼성·롯데·LG가 나머지 티켓 한 장을 놓고 다툴 것이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부임 첫해 소통을 많이하고 밝은 분위기로 이끄는데 선수들이 이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 투수 쪽은 괜찮지만 야수진에서 구심점이 되는 선수가 없어 우려된다.

②두산이 우승후보다. 투타밸런스가 좋고 선수층이 두텁다. 김동주같은 고참들이 잘 리드하면 젊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 탄력을 받을 것이다.

③LG를 유심히 보고 있다. LG는 투수력 안정이 관건이다. LG가 4강에 들면 전체 판도가 바뀐다.

허진우·오명철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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