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박찬호, 만루에서 보크 실점

노경열 2011. 3. 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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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박찬호가 또다시 보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만루 상황에서 나왔다.

박찬호는 27일 고베의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그런데 문제는 안타가 아니었다. 박찬호는 지난 21일 경기에 이어 또다시 보크를 범하고 말았다. 그것도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보크를 범해 그대로 1점을 헌납했다. 전화가 연결된 오릭스 관계자는 "확실히 세트포지션에서 투구까지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통 만루상황에서는 주자보다 타자와의 승부에 신경을 쓰는 만큼 보크가 나오기 쉽지 않다. 결국 주자가 있었다는 상황보다는, 세트포지션에서 1~2초 가량 확실히 멈추는 동작이 여전히 몸에 제대로 익혀지지 않았다는 증거다. 결국 박찬호는 이날 무난한 성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오카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불안감을 가중시킨 셈이 됐다.

이쯤되면 '주의만 하면 되지'라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시즌에 들어가면 마운드에 선 투수들의 부담은 더 커진다. 더군다나 주자 플레이에 능한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신경을 쓰다보면 보크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서도 극복되지 않느다면 어려움이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오릭스 관계자는 "박찬호 스스로도 오늘 피칭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했다"고 전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39㎞정도에 머무르며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간 것. 다행히 변화구 제구가 잘 돼 2실점으로 막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구위가 좋지 않았던 것이 심적인 부담으로 작용돼 보크로 이어지지 않았는가라는 예상도 해 볼 수 있다. 만약 그런 이유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개막까지는 이제 2주 정도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뚜렷한 발표가 없는 만큼 개막전 선발에 대한 오카다 감독의 결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구위를 떠나 보크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지 않는다면 박찬호의 개막전 선발 가능성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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