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초대 단장으로 롯데 전 이상구 단장 내정
이상구 전 롯데 단장(왼쪽)이 엔씨소프트의 초대 단장으로 내정됐다. 이 전 단장이 홍성흔에게 롯데 모자를 씌워주는 장면. 경향신문 자료사진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목표로 하는 엔씨소프트의 초대 단장으로 이상구 전 롯데 단장이 내정됐다. 단장 선정 과정을 잘 알고 있는 프로야구 한 관계자는 21일 "이상구 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단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내일(22일) 오전에 연락이 올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도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전 단장은 롯데에서 오랫동안 프로야구에서 일을 하며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꼼꼼하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 스타일로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산적한 신생구단 단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창원을 연고로 하는 엔씨소프트로서는 이웃한 부산을 연고지로 쓰는 롯데 자이언츠의 전 단장을 영입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유리함도 얻었다. 롯데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데도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오전 10시 초대 단장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이용균기자 noda@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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