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의 20승 열쇠..직구? 마구?

김식 2011. 3. 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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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식]

마구일까, 직구일까.

KIA 에이스 윤석민(25)이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시범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이지만 시즌 20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은 느낌이다.

윤석민은 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평가전에 선발등판,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지훈련에서 귀국한 뒤 처음으로 오른 마운드에서 최고 구속 147㎞ 직구를 펑펑 던졌다.

윤석민은 지난 2일 미야자키 캠프에서 열린 롯데와의 평가전에서 첫 실전 등판을 했다.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고 구속 146㎞를 찍었다. 두 경기 연속 140㎞ 중후반에 이르는 스피드를 기록한 것이다.

시속 147㎞ 패스트볼

윤석민은 시즌 중반 최고 150㎞를 넘는 빠른 공을 던지지만 시즌 내내 스피드를 유지하는 편은 아니다. 시즌 초반엔 보통 140㎞ 후반의 구속을 보였다. 현재 페이스는 시즌 14승을 거뒀던 2008년 이후 가장 좋다.

윤석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매번 국가대표팀에 뽑히고 있다. 특히 2009년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시즌을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뛰었다. 투구수가 많았던 데다,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느라 힘이 부쳤다. 때문에 최근 3년간 캠프에서의 페이스가 항상 늦었다.

그러나 2011년 시작은 다르다. 그는 "올해는 직구 비중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체력적으로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다. 2008년 이후 변화구 구사 비율이 높았던 그의 피칭 패턴은 올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베일에 가려진 마구

윤석민은 올 시즌 20승을 꿈꾸고 있다. 10승 이상을 거둔 시즌이 2008년 단 한 차례뿐인 그이지만 목표를 크게 잡았다. 부상이나 마무리 전환 등의 변수가 없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다.

윤석민은 든든한 직구 외에 변화구 하나를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특급 슬라이더를 갖췄고, 커브와 체인지업도 잘 구사하는 그가 "또 다른 변화구를 익혔다. 아마 처음 보는 그립일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윤석민은 영업비밀이라며 새 구종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변형된 포크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마구를 개발했다는 윤석민은 보란 듯 빠른 공을 던지고 있다. 타자들은 그의 직구에 놀라면서 새로운 변화구의 정체를 궁금해 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윤석민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느낌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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