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리 로페즈가 달라졌어요"

2011. 3. 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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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도 이런 순둥이가 없다. 언제 쓰레기통을 발로 걷어차고 덕아웃에서 난동을 부리던 '악동'이었던가 싶다.

KIA의 외국인투수 아킬리노 로페즈(36)가 달라졌다.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한편 동료들의 짓궂은 장난도 그저 웃어 넘긴다. 새로 합류한 트래비스 블랙클리에게는 '선배 용병'으로서 세심한 조언을 하는 모습도 여러 번 목격됐다. 물론 전지훈련에서 다혈질의 성격을 드러낼 일이야 없겠지만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는 게 KIA 선수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로페즈는 2009년 14승을 올리며 KIA의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으나 지난해 단 6승에 그쳤다.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난폭한 성질을 드러내 수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때문에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경기 출전금지와 올시즌 덕아웃 분풀이 금지라는 독특한 재계약 조항을 받아 들여야 했다.

재계약 조건을 제시 받을 때만 해도 로페즈는 납득하기 어려워했으나, 지금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있다는 게 KIA 관계자의 귀띔. KIA 투수 유동훈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할뿐더러 이번 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조금 더 친해지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지난 24일 첫 불펜피칭만 한 뒤 아직 실전 등판은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로페즈의 전향적인 태도에 조범현 감독도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해라"며 무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분위기 메이커로 환골탈태한 로페즈의 세 번째 시즌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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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일본)=성환희기자 hhsung@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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