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내복귀 이범호, KIA행..소프트뱅크서 FA로 풀려

김식 2011. 1. 27. 16: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김식]

이범호(30)가 국내로 복귀한다. 한화가 아닌 다른 팀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27일 이범호를 프리에이전트(FA)로 풀었다. 이로써 이범호는 일본 진출 1년 만에 국내에 복귀할 전망이다.

일본 프로야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범호 측이 지난 연말부터 소프트뱅크와 협상을 벌였다. 결국 소프트뱅크가 조건 없이 이범호를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범호는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와 2+1년 최대 5억엔에 계약했다. 보장된 계약기간이 올해까지인데, 소프트뱅크는 올해 이범호의 연봉(1억엔)을 지불하고, 풀어주기로 했다.

국내 복귀 절차를 밟고 있는 이범호는 원소속팀 한화가 아닌 팀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화와는 계약하지 않을 예정이다. 국내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기 때문에 다른 팀과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어 일본에 진출한 이범호는 소프트뱅크에서 1년 내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1군에서 48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한 채 타율 2할2푼6리, 4홈런, 8타점에 그쳤다. 기존 3루수 마쓰다에 밀린 채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냈다.

이범호가 소프트뱅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자 한대화 한화 감독은 구단에 그의 복귀를 요청했다. 한화와 이범호는 지난달 9차례 정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