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사무총장 "KBO, 구단 편만 든다는 지적 억울해"

이석무 2011. 1.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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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KBO 사무총장.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연봉조정위원회가 이대호(29.롯데)에 대한 연봉조정에서 결국 롯데 구단의 손을 들었다.

KBO 연봉조정위원회는 20일 회의에서 "이대호와 롯데 구단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롯데 구단의 의견이 합리적이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정위원회는 "이대호의 기록이 본인이 주장한 7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데 대해서는 조정위원 모두 공감했지만 고과 평점에 따른 활약도와 구단 내 타 선수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을 때 구단 제시액인 6억3000만원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양쪽 주장 다 합리적이었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조정위원 5명의 의견이 갈린 것이 사실이다.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 대 몇으로 의견이 갈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이대호의 패배로 역대 프로야구 연봉조정 결과는 1-19로 구단쪽의 우위가 더 뚜렷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상일 사무총장은 KBO연봉조정위원회가 일방적으로 구단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린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구단들은 연봉조정신청이 들어갔더라도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면 선수와 바로 계약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연봉조정결정까지 갈 때는 구단이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KBO가 한쪽 편만 든다는 지적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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