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선동열 "좋은게 좋은거, 재충전할 기회다"

김남형 2010. 12.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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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은 "당분간 휴식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삼고 싶다"고 했다. 30일 오전 갑작스레 해임 통보를 받았지만 목소리는 차분했다. 스포츠조선 DB

되레 선동열 감독의 목소리가 차분했다. 선 감독과 30일 오후 전화통화가 닿았다. "아, 왜 이리 전화를 걸어대는거야. 허허" 하면서 선 감독은 평소와 다름 없는 목소리 톤을 유지했다.

이럴 때면 담당기자로서 난감함이 느껴진다. 퇴임 발표가 난 감독과 당일 오후에 전화통화를 한다는 건, 참 즐겁지 않은 일이다.

우선 궁금한 것부터 질문했다. 굳이 선동열 감독이 답하지 않더라도 되는 부분이었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선 감독은 이날 오전 사실상의 해임 통보를 받았다. 전날까지만 해도 전지훈련 스케줄을 점검하고 있던 그였다.

이와 관련해 선 감독은 "그게 뭐 중요할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구단의 공식 발표 내용대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구단 공식 발표에서 용퇴라는 표현이 사용됐는데, 실제로는 구단이 선 감독에게 그리 하자고 부탁한 것이었다.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선 감독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선 감독은 "당분간 쉬고 싶다.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감독 퇴임후 '구단 운영위원'이란 직함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해선 "그냥 이름만 걸어두는 거라 생각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선 감독은 99년말 일본 주니치에서 은퇴한 뒤 KBO 홍보위원을 역임했고 주니치 코치 연수도 다녀왔다. 2003년말 수석코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1년만에 감독이 됐다. 그후 지금까지였으니, '자연인'으로 산 기간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선 감독은 "아쉬움 같은 건 없다. 쉬게 된 것도 관계 없다. 오히려 이렇게 됐으니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어디 떠나는 것도 아니고, 야구인들과 계속 만나고 할테니 쓸쓸하고 그런 거 없다"며 웃었다.

프로야구 전체로 봤을 때에는 '감독 선동열'이 매물로 나온 셈이니, 10개월후 또다른 영입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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