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마무리에서 선발 투수로..변신 성공 예감

김동환 2010. 12. 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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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동환]

두산 마무리 투수 이용찬(21)이 마무리캠프에서 다시 웃음을 찾았다. 선발투수 변신에 성공예감을 하면서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25세이브를 달성했던 이용찬은 내년부터 선발투수로 전환한다. 음주운전 사고로 불미스럽게 시즌을 끝내면서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돼 있던 이용찬에게 김경문 두산 감독이 쇄신의 기회를 줬다.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된 마무리 훈련부터 본격적인 변신 작업에 들어갔다. 한 달도 채 안 돼 대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힘을 빼는 과정에서 오히려 볼끝과 제구력이 좋아졌고 새 변화구에도 금세 적응했다.

와인드업을 버린 게 주효했다. 윤석환 두산 투수 코치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이용찬이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짧은 이닝을 강하게 던지려다보니 몸에 지나치게 힘이 들어간다고 판단했다. 선발투수로 길게 던지기 위해서는 우선 힘부터 빼야 했다. 와인드업을 하지 않고 세트포지션에서만 던지게 했다.

워낙 어깨와 손목 회전이 좋은 투수이다보니 퀵모션 만으로도 충분히 빠른 공이 나왔다. 뒷쪽에 위치해 있던 릴리스포인트가 앞으로 오면서 공의 회전력과 제구력은 더 좋아졌다. 윤 코치는 "공을 완전히 채면서 뜨는 공이 없어졌다. 스피드는 그대로이면서 볼끝도 아주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투구폼이 간결하게 안정되다보니 변화구 구사도 용이해졌다. 이용찬은 그동안 직구와 슬라이더로만 승부했다. 강속구 마무리 투수로서 많은 구질이 필요하지 않았다. 슬라이더도 10개 중 1개 정도 던지는 유인구로 변화 각도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회전력이 배가되면서 슬라이더가 몰라보게 예리해 졌다.

선발 투수의 생명인 구종 다양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구도 몇개 장착했는데 금세 습득했다. 윤 코치는 "체인지업과 싱커, 컷패스트볼 모두 괜찮다"고 칭찬했다. 투구수는 벌써 90개까지 늘었다. 2년동안 한 경기 최다 투구수가 56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짧게 던지는 데 몸이 맞춰져 있었음에도 무리없이 투구수를 늘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는게 가장 큰 수확이다. 시즌 막판 사고 후 이용찬은 줄곧 주눅든 상태로 기운을 내지 못했다. 그런데 선발투수 변신과정에서 구위가 살아나고 새로운 변화구를 경험하다보니 의욕이 되살아났다. "야구가 다시 재미있어 졌다"는 이용찬. 끝나가는 마무리 훈련이 아쉽기만 하다.

김동환 기자 [hwa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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