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시리즈엔 일본냄새가 솔솔

2010. 10. 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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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메이저리그식 '빅볼'을 추구하는 스타일이었다면, SK 김성근 감독이나 삼성 선동열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경험을 앞세운 '스몰볼'을 추구하는 대표적 사령탑. 그래서 이번 한국시리즈는 '일본풍'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지바롯데 코치를 지낸 김성근 감독이나 주니치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한 삼성 선동열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을 반영, 양 팀 코칭스태프에 일본인 코치를 중용하고 있다. 다른 구단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

SK는 가토 투수코치,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 세키가와 타격 코치 등 핵심 보직을 모두 일본인 코치가 맡고 있다. 최일언 투수코치 역시 일본에서 대학을 마쳤다.

수는 적지만 삼성에도 투수와 타격, 핵심 보직은 일본인 코치의 몫. 오치아이, 타네다 두 코치가 각각 투수와 타격을 담당하고 있다. 두 사령탑의 일본인 코치 중용을 놓고 한 때 논란이 일기도 했던 게 사실.

더구나 김광현과 SK의 원투펀치를 이룰 투수 가토쿠라 역시 8개 구단 중 유일한 일본 출신 용병이라 이번 한국시리즈는 '일본풍'이 역대 어느 시리즈에 비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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