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재계약 포기? '꼴데' 벗어나게 했더니.."

주현아 2010. 10. 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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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주현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3일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이에 앞서 미국 LA에 체류 중인 로이스터 감독에게 재계약 포기 사실을 통보했다.

롯데 측은 "정규 시즌 성적(4위)과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실망스러운 결과를 고려해 이같은 결정했다. 구단은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2011 시즌 우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선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구단은 박영태 수석코치·양상문 투수코치·한문연 배터리코치와의 재계약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야구 팬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롯데를 그렇게 끌어올린 게 누구 덕분인데 재계약포기냐며', '롯데를 응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라졌다' 등 이번 '재계약 파기가 이해 안 간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개중에는 '지방대도 못 갈 놈 공부시켜 인서울 시켜놨더니 서울대 못 보냈다고 자른 꼴'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도 눈에 뗬다.

주현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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