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타격 7관왕 이대호 선수, 유니폼 판매량도 '1위'

하경민 2010. 10. 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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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타격 7개부문을 석권한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의 유니폼 판매량도 홈런을 쳤다.

부산 롯데백화점 3개점은 올들어 4~9월까지 '자이언츠 숍'의 유니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이대호 선수의 유니폼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처럼 이대호 선수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이유는 올해 보여준 최고의 성적 때문인 것으로 롯데 측은 분석했다.

지난 8월 달성한 연속경기 홈런 세계신기록 수립으로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전인미답(前人未踏)의 타격부문 7관왕 달성 등이 독보적인 유니폼 판매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세계신기록 달성과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이대호 선수가 막판 활약을 하자 지난 한달 동안 유니폼 판매가 평소보다 35%나 늘어나기도 했다.

이대호 선수의 뒤를 이어 홍성흔 선수의 유니폼이 많이 팔렸다. 지난 8월 손등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특유의 파이팅과 재치있는 언행으로 자이언츠 선수단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물론, 타율과 타점 부문에서는 이대호 선수와 경쟁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보이면서 여성고객들의 유니폼 구입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자이언츠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어 3년연속 가을잔치를 이끈 조성환 선수, 시즌 막판 뜨거운 도루왕 경쟁을 펼쳤던 김주찬 선수, 롯데의 제 1선발로 가장 많은 14승의 승수를 챙긴 송승준 선수 등의 순으로 유니폼이 판매량이 많았다.

롯데 선수단의 선전은 롯데 3개점 자이언츠 숍의 전체매출 상승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시즌 초부터 9월까지 무려 54%나 신장했고, 롯데 광복점도 자체 매출 목표에 130%를 달성하는 등 자이언츠 성적만큼이나 자이언츠 숍 매출도 덩달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 관계자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롯데 부산본점 이미진 자이언츠 숍 매니저는 "젊은 층과 가족단위의 팬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문화가 생겨나고,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 유니폼을 평상복으로도 활용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다"며 "여기에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 구성도 자이언츠 숍 매출 상승에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또 "포스트 시즌 기간 유니폼이 평소보다 더욱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돼 인기선수의 유니폼은 추가로 확보했으며, 3년 연속 가을잔치를 벌이고 있는 자이언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올시즌 최종경기까지 유니폼과 용품 등을 10~20% 할인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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