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타격 7관왕 확정..류현진, 투수 2관왕(종합)

이석무 2010. 9. 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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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무후무 타격 7관왕에 오른 롯데 이대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확정지었다.

이대호는 지난 19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주루 도중 포수 박노민과 충돌해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롯데도 지난 25일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의 모든 일정을 끝냈다.

결국 이대호는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결과 홈런(44개) 타점(133점) 타율(.364) 부문 수위 자리를 지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타격 트리플 크라운(홈런 타점 타율 3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안타(174개) 득점(99개) 장타율(0.667) 출루율(.444)에서도 1위에 올라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을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이대호가 타격 7관왕을 확정지으면서 프로 데뷔 후 첫 정규리그 MVP 등극도 사실상 예약했다.

이대호가 유일하게 가져가지 못한 도루 부문 타이틀은 이대형(LG)의 몫이 됐다. 65도루로 김주찬(롯데)과 공동 1위였던 이대형은 26일 잠실 삼성전에서 1회말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단독 도루왕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대형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 연속 도루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투수기록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심지어 대부분 타이틀 주인이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졌을 정도였다.

다승 부문에선 SK 김광현(17승)이 2008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단독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김광현은 25일 한화전에서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지만 1승차로 추격하던 KIA 양현종이 26일 한화전에서 3⅔이닝 8실점으로 승리가 좌절되면서 타이틀을 가져왔다.

승률 부문에선 차우찬(삼성)이 시즌 최종전인 26일 잠실 LG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극적으로 승률왕 자격요건인 10승을 채워 승률왕(10승2패, 승률 .833)에 등극했다.

반면 올시즌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했던 류현진(한화)은 김광현에게 다승왕 내준 데 이어 차우찬에게마저 승률왕 자리를 양보하면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그밖에 구원부문에선 손승락(넥센)이 26세이브를 기록해 넥센 구단 역사상 첫번째 개인타이틀 수상자가 됐다. 또 홀드 부문에선 정재훈(두산)이 23홀드로 팀동료 고창성(22홀드)을 제치고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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