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양준혁, "갑자기 통보받아 놀랐다"

2010. 9. 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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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맏형' 양준혁(41, 삼성)이 1군 승격 통보를 받은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7월 26일 현역 은퇴 선언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양준혁은 채태인(28)의 뇌진탕 증세 속에 8일 대구 롯데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한다. 양준혁은 7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갑자기 통보를 받게 돼 놀랐다"며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마음을 놓고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야구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게 양준혁의 설명. 그는 "나와 있으면 시야가 더 넓어진다. 선수할때 보는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7월 24일 올스타전 이후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 양준혁은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도 숨기지 않았다. "꾸준히 타격 훈련을 소화했지만 한 달 넘게 경기에 뛰지 못해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이 든다. 솔직히 말해 자신있다고 확언할 순 없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양준혁을 포스트시즌에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양준혁은 "은퇴를 선택한 것도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인데 남은 경기에서 뛰며 포스트시즌에서 진짜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컨디션을 점검할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처럼 큰 경기에서 엔트리 1명은 아주 중요하다. 스스로 생각했을때 안된다 싶으면 코칭스태프를 찾아가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현재 1299득점을 기록 중인 양준혁은 "1300득점은 꼭 채우고 싶다. 지금껏 그렇게 해도 안 됐는데 쉽게 가능하겠냐"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솔로 홈런 한 방이면 된다'는 말을 건네자 양준혁은 "누가 그냥 주겠냐"고 심각한 표정을 지은 뒤 "그렇게 된다면 제일 좋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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