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클락 웨이버 공시..니코스키 영입 확정

2010. 7.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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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굿바이! 클락!'.'슈퍼맨' 덕 클락(34)과 작별한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좌완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37)를 영입한다.

넥센은 지난 24일 클락을 웨이버로 공시했다. 2년 연속 20-20클럽에 가입했던 클락은 올해도 12홈런-12도루를 기록해 3년 연속 20-20이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김시진 넥센 감독이 시즌 전부터 외국인 옵션을 모두 투수로 채우고 싶어했고 올 시즌 4강 싸움이 힘들다고 판단한 구단이 좀더 빠르게 내년 시즌 구상에 나섬에 따라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클락은 올스타전을 마친 후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

지난 2008년 한화에 입단한 클락은 첫 해 2할4푼6리의 타율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 공격과 주루, 수비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22홈런-25도루로 '20-20클럽'에 가입해 호타준족형 외국인 타자로 각광을 받았다. 결국 2009년 넥센에서 뛰며 다시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2할9푼의 타율에 24홈런-23도루로 가치를 증명했다. 올해도 2할6푼5리의 타율에 12홈런-12도루로 3년 연속 20-20이 가능해 보였다.

넥센은 이런 클락을 조건없이 방출, 다른 국내팀으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도록 했다. 올스타전에 출장했던 클락이 다시 한국과 인연을 맺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클락을 대신할 외국인 선수는 니코스키다.

니코스키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 넥센에서 테스트 기회를 가졌다.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니코스키의 투구를 지켜봤으며 이 자리에서 합격점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에는 팀이 4강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외국인 교체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자 김 감독이 내년을 위해 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니코스키는 지난 시즌 SK에서 뛰다 6월말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4승 8패 3.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SK에서는 2패에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두산에서는 4승 6패 3.47의 평균자책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후반기에만 4승 4패 평균자책점 2.68으로 쾌투를 펼쳤다.

그러나 작년 9월 29일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두산과의 재계약도 불발에 그쳤다. 당시 니코스키는 3이닝 동안 무실점했으나 극상근 미세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letmeout@osen.co.kr

< 사진 > 클락-니코스키.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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