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얀 퇴출 '임박'..한대화 감독, "운이 없었다"

2010. 6. 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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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박현철 기자]"조만간 보내야지".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즌 중 퇴출이 확정적인 외국인 우완 호세 카페얀(29)에 대한 아쉬운 연민의 정을 드러냈다.

애틀랜타 시절 팜 최고 유망주 투수로 주목을 받았던 동시에 밀워키-콜로라도 등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았던 카페얀은 지난해 말 도미니카 윈터리그서 7승을 거두는 동시에 2점 대 초반의 평균 자책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서 승리 없이 11패 평균 자책점 9.15(29일 현재)로 부진했다.

지난 17일 결국 2군으로 내려간 카페얀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체 후보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이상군 투수코치와 외국인 선수 수급을 맡고 있는 이인영 대리도 귀국한 상황이라 대체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것과 다름없다.

"2군에서 썩힐 수는 없지 않은가. 돌려 보내야지"라며 카페얀 퇴출의 뜻을 굳힌 한 감독. 그러나 시즌 초 불운으로 인해 연이어 승리를 날려버렸던 카페얀이 생각났기 때문인지 동정의 기색도 역력했다.

"운이 없었다"라며 이맛살을 찌푸린 한 감독. 실제로 5월 중순까지 카페얀의 무승 행진이 거듭되는 와중에서도 한 감독은 "승리를 챙겨주고 싶다. 한 살 어린 동료 훌리오 데폴라를 자신이 챙겨주려는 심성도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바 있다. 그만큼 퇴출 이야기를 꺼내는 한 감독의 낯빛은 어두웠다.

farinelli@osen.co.kr

< 사진 > 카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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