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부상, 로페즈 부진..KIA 반격동력 잃나

2010. 6. 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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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KIA 선발진이 전혀 뜻하지 않는 변수를 만나 흔들리고 있다.우완투수 윤석민이 18일 문학 SK전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자 분을 못참고 오른 주먹으로 라커를 내리치는 바람에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치료와 훈련까지 6주간의 공백이 예상돼 전반기 출장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의 자해는 마운드에 심각한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6월들어 겨우 정상 가동된 선발진이 또다시 균열이 생겼다. 윤석민의 공백은 당장 다른 투수들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밖에 없다. 윤석민에 대한 상대팀들의 부담을 고려한다면 빈자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투수 로페즈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로페즈는 19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했으나 5⅓이닝동안 6안타 5볼넷을 내주고 9실점했다. 6안타 가운데 홈런이 3개가 포함됐다. 위기에서 난타를 당하면서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4월3일 첫 승 이후 이후 10경기 선발등판했지만 5패를 당했다. 퀄리티스타트는 2번에 그친데다 갈수록 구위가 떨어지고 있다. 작년 190⅓이닝동안 6개에 불과한 피홈런이 14개로 박명환(LG) 글로버(SK)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7개를 얻어맞고 있다.

현재 KIA 선발진은 중심축은 양현종과 콜론으로 이동했다. 돌아온 서재응과 전태현이 뒤를 받치는 모양이 됐다. 그러나 로페즈의 계속된 부진과 윤석민의 자해소동 때문에 선발진은 가장 헐거워져 있다.

선발진을 앞세워 선두공략을 노렸지만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이제는 반격 보다는 수성쪽으로 전략을 수정해야할 판국이다. 더욱이 불펜진이 과부하를 받으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힘을 발휘한 선발진까지 균열이 생긴다면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 KIA는 타선부진속에서도 팀 방어율 2위로 버텨왔다. 핵심이 바로 선발진이었으나 이제는 장담하기 어렵다. 어쩌면 KIA가 개막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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