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왈론드 퇴출 수순.. 대체용병 생각없어"
잠실|한병규 기자 2010. 4. 22. 22:10
두산이 외국인투수 왈론드(사진)의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22일 왈론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왈론드는 21일 SK전 2회초 볼넷 5개나 내주며 자멸해 6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도 승패는 없었으나 6.2이닝 동안 방어율 9.45로 실망스러웠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노게임이 된 게 다행이라며 답답해 했다.
"좋게 봐줄 수가 없다. 볼이 느리면 제구력이라도 좋아야하는데"라며 "마음이 약한 것 같아. 어제 강판되고나서 울면서 덕아웃에 들어오더라고. 그래도 프로가 그래선 안되지"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승리를 너무 의식했나. 아니면 팔이 아파서 그런가. 미국·일본·한국까지 경험했으면 산전수전 다 겪었을 텐데. 1회에는 밸런스도 좋고 무실점으로 막아서 잘 하겠다 싶었다. 2점도 지원해줬는데. 그렇게 달라지는 투수는 처음 봤어"라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왈론드를 1군으로 올릴 가능성이나 대체용병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국내파 위주로 끌고가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군에서 다시 올라오기 어렵다고 봐야지. 대체용병 없이 갈 것이고, 데리고 와도 안쓸 생각이다. 우리 선수 위주로 가야지. 홍상삼이 컨디션 찾을 것이고, 임태훈도 내일부터 2군에서 뛸 예정이다"라고 했다.
<잠실|한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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