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6⅔이닝 1실점' KIA, SK 누르고 5할승률 복귀

이석무 2010. 4. 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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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문학=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올시즌 우승후보인 KIA와 SK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KIA가 먼저 웃었다.

KIA는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최근 원정 2연패를 끊으면서 4승4패를 기록,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4승3패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양현종은 이날 최고구속 147km의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해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6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실점. 탈삼진은 6개를 잡았다.

1회말 무사 2루 위기를 포수 견제구로 아웃시키면서 넘긴 양현종은 이후 5회와 6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김강민, 김연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는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양현종은 김연훈을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구원투수 손영민이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는 바람에 1실점을 떠안았다. 하지만 첫 등판(3월30일 광주 삼성전 4이닝 6실점)의 부진을 씻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프로데뷔 후 SK전 4연패를 끊고 거둔 첫 승이라 의미가 더했다.

타선은 필요할 때 적절히 터졌다. 4회까지 숨막히게 이어온 0의 균형은 KIA의 5회초 공격에서 깨졌다. KIA는 5회초 1사후 나지완 최희섭이 몸에 맞는볼과 볼넷으로 연속 출루하자 김상현 이종범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이용규와 김원섭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나지완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노장 이종범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10안타 10사사구를 얻고도 3득점에 그쳤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SK는 7회말 이재원의 2루타와 볼넷 3개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0피안타 10사사구를 허용한 투수진도 문제였지만 6안타 1득점 빈공에 시달린 타선이 더욱 심각했다. 최근 잘 맞는 박경완을 4번타자로 기용하는 변칙타선까지 들고 나왔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선발 고효준은 4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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