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30홈런 쏘겠다"

2010. 2. 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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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줄이고 근육 늘리기 강도높은 훈련

'홈런 30발 장전!'

프로야구 KIA의 나지완(25)이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된다. 프로 데뷔 2년만에 23홈런을 날리며 팀의 정규리그 1위에 공헌했던 나지완은 올 시즌 홈런 목표를 30개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나지완은 지난 연말 포항 특훈부터 군살빼기에 들어갔다.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와 가고시마를 잇는 스프링캠프에서도 목표 체중인 95㎏을 향해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고 있다. 체중을 빼기 위해 먹는 것을 줄였고, 대신 근육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3월3일 귀국을 앞둔 나지완은 최근 98㎏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107㎏에 달했던 몸무게를 9㎏이나 감량했다. 체지방이 쑥 빠진 곳에는 탄탄한 근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근육이 커지면서 나지완의 방망이 파워는 더욱 세졌다. 타고난 힘에다 스윙 스피드가 예전보다 빨라졌기 때문. 황병일 수석코치는 "타고난 힘에 조금만 더 정확도를 높이면 (최)희섭이나 (김)상현이 못지 않은 홈런을 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조범현 감독도 올 시즌 나지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나지완이 쉼없이 전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조 감독은 "나지완을 3번에 고정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상의 상황으로 김상현과 최희섭도 지난 해보다 좋아진다면 클린업트리오가 모두 30홈런을 훌쩍 넘겨 합작 100홈런을 돌파하는 최강의 'NCK포'가 탄생할 수도 있다. 나지완은 "지난해 2할6푼3리에 그쳤던 타율도 높이고 홈런 30개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고시마(일본)=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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