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야구도, 내년부터 주말리그제로 전환

2010. 2.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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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체육부 송형관 기자]

학생야구도 학생축구, 대학농구에 이어 주말리그제로 전환된다.대한야구협회는 9일 학생 야구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기중에 도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초·중·고·대학의 야구대회를 2011년부터 주말리그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구협회는 학생 야구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야구협회는 김인식(63) 전 한화 감독을 위원장으로 하는 '학교야구 주말리그 추진위원회'를 이달 중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협회, 학계, 언론계 등 각계 관계자와 야구지도자 등 14명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주말리그 추진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야구협회 관계자는 "저출산이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지만 학생야구가 토너먼트에 집중하는데다 학교 체육이 엘리트 위주로 운영되는 바람에 야구선수들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해 이 같이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초·중·고의 야구팀 숫자는 2006년 245팀에서 2008년 233팀으로 12개팀이 줄었고, 선수도 2006년 5천187명에서 2008년 5천62명으로 125명이 감소했다.

학생축구와 대학농구가 주말리그제 전환이 확정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학기중에 정부 명칭을 사용하는 초·중·고·대학의 모든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축구와 농구에 이어 학생 야구가 주말리그제로 전환되면 기형적으로 운영되던 학원 스포츠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hksong2@cbs.co.kr

정부명칭 사용 초·중·고·대 전국대회 학기중 개최 전면 금지 대학농구, 전국대회 폐지하고 리그제로 전환 고교야구 전국대회, 통합 방안 추진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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