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 "첫 20-20클럽 쏜다"
지난해 8홈런-20도루… 해마다 홈런수 증가세잠재력 풍부 시즌 풀타임땐 달성 가능성 높아
잘 치고 잘 달리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이른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 회원이 배출되기 어려운 이유다.
20-20클럽은 89년 해태 김성한이 처음으로 개설한 이래 지난해까지 32명(중복가입 포함)에게만 문호를 개방했다.
'타이거즈 명품다리' 김원섭(32ㆍKIA)이 개인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도전한다. 물론 쉬운 목표는 아니다.
2001년 두산에서 데뷔한 김원섭은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 보지 못했다. 지난해 8홈런이 한 시즌 개인 최고였다.
하지만 '잠재력'을 감안하면 20-20이 못 넘을 산은 아니다. 김원섭은 2006년까지는 홈런이 1개도 없었지만 2007년 3개를 쏘아 올렸고, 지난해엔 8개를 몰아쳤다.
김원섭을 지도했던 KIA 타격코치들은 "발이 빠르고 정교한 타자임에 틀림없지만 의외로 장타력도 있다. 중거리포로는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던 김원섭에게 최대과제는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 김원섭은 지난해에도 101경기에서 타율 3할1리에 8홈런 43타점 20도루의 수준급 성적을 올리긴 했지만 부상 등으로 32경기에나 '결근'했다.
한 KIA 관계자는 7일 "(김)원섭이가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스윙 스피드가 좋은 데다 임팩트 때 방망이에 힘을 잘 싣기 때문에 제대로 맞으면 큰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 풀타임을 뛸 수 있다면 20홈런에도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KIA 외야는 경쟁을 넘어 전쟁이다. 이용규 김원섭 나지완 이종범 채종범 김경언 등이 저마다의 색깔을 앞세워 주전을 노린다. 김원섭이 장기인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에 '파워'를 덧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최경호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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