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이장미, 독일 FFC프랑크푸르트 진출

장치혁 2010. 2. 7. 18: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ES 장치혁] 여자 축구대표팀 부동의 미드필더 이장미(25)가 독일 프로축구 FFC 프랑크푸르트로 진출한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연맹선수권에 출전 중인 그는 2일 독일 현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지난해 바트 노이에나르에 입단했던 박희영·차연희에 이어 독일 진출 3호가 된다. 박희영은 소속팀 고양 대교로 복귀한 반면 차연희는 계속 독일무대에서 뛰고 있다.

이장미의 소속팀 대교 측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가 연이어 아시아 여자선수들에게 러브콜을 하고 있다. 한국선수들의 투지와 적응력을 높이 사고 있다. 북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많다. 독일에 진출한 3명의 선수 모두 우리 팀 핵심멤버들이지만 선진축구를 배워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 팀 뿐 아니라 한국 여자축구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여자프로축구가 1997년 프라우엔 분데스리가로 재출범한 이래 7번이나 우승한 명문이다. 올시즌 3위를 달리고 있다.

풍부한 운동량과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는 이장미는 '여자 박지성'으로 불린다. 한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로화한 여자축구 WK-리그 원년 MVP로 소속팀 대교의 우승에 기여했다.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동아시아연맹선수권 1차전에서도 이장미의 활약은 빛났다. 페널티킥을 포함, 전반에만 2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자대표팀은 4-0으로 승리했다. 이장미는 "대만이 목표가 아니다. 일본·중국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