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유동훈 '업슛' 장착한다
싱커에 '떠오르는 커브' 추가KIA전훈기간 '완성하기' 열중
KIA 잠수함 마무리 유동훈(33) 하면 싱커, 싱커 하면 유동훈이다.
유동훈의 싱커는 직구와 같은 궤적을 그리며 들어오다가 타자 앞에서 살짝 떨어지기 때문에 알고도 치기 어렵다. 또 방망이에 맞힌다 하더라도 땅볼이 되기 십상이다. 유동훈의 싱커 구속은 135~142㎞.
마무리 2년째인 유동훈이 신무기 장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유동훈의 신무기는 떠오르는 커브, 일명 업슛이다.
업슛은 빙그레 시절 '천하무적 잠수함'으로 통했던 한희민, 프로야구 최초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빛나는 이강철,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김병현 등 특급잠수함들의 필살기다. 한희민 등의 업슛은 얌전하게 들어오다가 갑자기 타자 머리 쪽으로 치솟는다.
사실 유동훈에게 '떠오르는 커브'는 첫경험이 아니다. 유동훈은 예전부터 싱커와 함께 업슛을 구사했다.
하지만 업슛에 대한 자신감이나 믿음은 싱커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주자가 없거나 점수차에 여유가 있으면 업슛으로 타자를 솎아내기도 했지만, 위기 때는 '전가의 보도' 싱커를 쓸 수밖에 없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유동훈은 요즘 업슛 익히기에 푹 빠져 있다. 캠프가 끝나려면 한 달이나 남았지만 기분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마운드에 올라 업슛을 뿌려보고 싶을 정도다.
유동훈은 업슛의 업그레이드 비결로 '끝까지 끌고 나오는 것'을 꼽았다. 유동훈은 1일 "예전엔 몰랐는데 업슛을 던질 때 타자 쪽으로 팔을 최대한 끌고 나온 뒤 뿌리면 훨씬 효과적이라는 걸 알았다"며 "올해는 떨어지는 싱커 말고도 솟아오르는 업슛을 장착해서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경호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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