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장성호, 구단제시액 2억5천만원에 1년 계약

2010. 1. 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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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마지막 자유계약선수(FA)로 남아 있던 장성호(KIA)가 결국 도장을 찍었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오후 광주시 북구 임동 구단 사무실에서 장성호와 협상을 갖고 계약기간 1년, 연봉 2억 5000만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억 5000만 원을 받았던 장성호는 결국 구단 제시액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협상 테이블 접었다.

특히 KIA는 장성호가 조건 없이 구단에 복귀, 1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96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장성호는 올 시즌 271타수 77안타 2할8푼4리의 타율에 7홈런 39득점 39타점을 기록했다. 14년간 통산 기록은 1607경기에 출장해 5691타수 1741안타 3할6리의 타율을 올렸고 195홈런 932득점 882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성호는 계약을 마친 후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그동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계약을 마쳐 홀가분하다. 훈련이 많이 늦어졌지만 개인적으로 산행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기술훈련이 부족한 상태인데 독하게 마음 먹고 다시 훈련에 집중해 올 시즌을 치르는데 문제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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