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포군단 도전.."새해 20홈런 5명 나온다"

2010. 1. 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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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올해는 '20홈런 5명' 나온다".

KIA가 주축선수들의 포항 자율훈련을 마쳤다. 이제 새해들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동계훈련을 갖는다. 특히 KIA의 2010시즌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20홈런 타자의 숫자이다. 투수력이 탄탄한만큼 타선만 뒷받침된다면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훈련을 잘 마무리한 황병일 수석코치는 "20홈런 타자가 5명은 나올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 역시 "좋은 투수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은 홈런이다. 5명의 20홈런 이상 타자가 나온다면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것이다"고 내다보았다.

황 수석코치가 거론한 후보는 김상현 최희섭 나지완에 이어 안치홍(내야수)과 김원섭(외야수) 김상훈(포수) 등 3명이다. 이미 김상현(36개) 최희섭(33개) 나지완(23개)은 2009시즌에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14개를 터트린 안치홍이 20홈런 이상을 기대받고 있다.

김상현과 최희섭은 20홈런이 아니라 40홈런에 도전장을 내걸고 있다. 두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홈런수는 작년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 나지완은 "한국시리즈 MVP를 따낸 2009시즌의 경험이면 더 이상 고칠게 없다"는게 황 수석의 설명이다. 안치홍은 2년째를 맞아 적응력이 높아졌다는 이유가 있다.

특히 김원섭과 김상훈을 거론한 점은 이레적이다. 지난 시즌 김상훈은 12개를 쳤지만 김원섭은 8홈런에 그쳤다. 그런데도 김원섭을 거론한 이유는 "전형적인 홈런타자와 같은 파워스윙은 아니다. 그러나 타구를 멀리 보낼 수 있는 컨택능력과 팔로스로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훈에 대해서도 "타격의 매커니즘이 뛰어나다. 충분히 20홈런을 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시즌 팀 홈런 156개를 쳐내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2008시즌 팀홈런 최하위(48개)의 불명예를 씻어냈다. 팀 타율 최하위에도 불구하고 득점 3위에 올랐고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새해에는 20홈런 타자 5명이 나온다면 강력한 투타진을 보유하게 되고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된다. 그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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