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폭투로 결승점..SK, KIA 꺾고 3연패 탈출
[OSEN=광주, 이선호 기자]SK가 연장승부 끝에 연패를 벗어났다.
SK는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초 상대투수 송은범의 폭투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15승16패1무, KIA는 18승14패1무를 기록했다.
승부처는 11회초였다. 9회말 무사 만루 끝내기 위기를 넘긴 SK는 선두 최정이 KIA 소방수 앤서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김상현이 중견수 앞 안타를 날렸다. 한동민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강민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KIA는 앤서니를 내리고 송은범을 올렸으나 폭투를 던져 결승점을 내주었다.
SK가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선두 정근우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정근우에게 빠른 직구를 끌어당겨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조동화의 희생번트에 이어 양현종의 보크로 3루까지 진출했고 최정의 좌익수 앞 적시타때 사뿐히 홈을 밟았다.
KIA는 3회말 1사후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나지완이 3루수 옆으로 빠지는 동점타를 날렸다. 그러나 SK는 4회 공격에서 선두 최정이 볼넷을 골랐고 김상현이 3루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앞세워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한동민 희생플라이와 김강민 중전적시타로 착실히 뒤를 받쳐 3-1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 균형을 맞추었다. 선두 이용규의 볼넷에 이어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때 상대 중견수의 실책까지 나와 다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상대투수 전유수의 폭투로 한 점을 뽑았고 나지완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힘겹게 동점을 성공시켰다.
KIA는 5회 무사 2,3루, 6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9회말에서도 선두 신종길이 1루수 강습안타, 나지완 볼넷, 최희섭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날렸다. 결국 패인으로 작용했다.
SK 선발 세든은 제구력이 흔들리면서도 5이닝을 5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았지만 후속투수들이 동점을 내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6연속 QS 행진도 마감했다. 이재영, 진해수, 전유수가 차례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박희수를 구원한 윤길현이 승리를 안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동안 7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5승 사냥에 실패했다. 뒤를 이어 유동훈, 박경태, 신승현이 바통을 이었다. 이적생 신승현은 1⅔이닝을 4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9회 등판한 앤서니가 결승점을 안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 사진 > 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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