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했던 우천취소, 더블헤더로 돌아왔다

민창기 2012. 9.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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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롯데의 경기에서 롯데가 9회 역전하며 KIA에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롯데 선수들과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는 KIA 선수들의 표정과 대조적이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시즌 중반만 해도 부슬비가 내려도 경기 최소 안 하냐고 묻더니만 오늘은 말이 없네."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던 13일 광주구장. 이날 열릴 예정이던 KIA-롯데전을 취소시킨 허 운 KBO 경기 감독관이 KIA쪽을 바라보며 한 말이다.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더블헤더가 결국 열린다.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KIA와 롯데는 14일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더블헤더가 열리는 것은 2010년 9월 22일 문학 SK-두산전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광주구장 더블헤더는 2006년 10월 1일 2경기를 치른 후 5년 11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KIA와 롯데가 맞붙었는데, 양팀은 사이좋게 1승씩 나눠가졌다.

보통 야구인들에게 더블헤더의 추억을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보통 경기 시작 3~4시간 전에 도착해 2게임을 치르니 10시간 넘게 경기장에 묶여 있어야 한다. 경기장의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 심판진까지 연속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녹초가 될 수밖에 없다. 심판 출신인 허 운 경기감독관은 식중독 때문에 대구에서 한 여름 더블헤더를 진행하다가 쓰러진 일도 있다고 했다.

더구나 양팀은 14일 더블헤더를 소화하고 바로 이동해야 한다. KIA는 경기후 바로 인천으로 출발하고, 롯데는 대구로 달려가 15일 오후 5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동일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게 원칙이지만 워낙 밀린 경기가 많아 강행군을 할 수밖에 없다.

KIA는 올해 유독 우천취소 경기가 많았다. 13일 경기를 포함해 무려 21번이나 비 때문에 경기를 하지 못했다. 비가 잦기도 했으나 광주 홈경기 때 팀 상황이 안 좋았던 KIA가 우천취소를 원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보통 우천취소를 결정할 때 홈팀의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당시에는 경기 취소가 반가웠겠지만, 순위싸움이 치열한 시즌 막판 빡빡한 일정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13일 현재 KIA는 잔여경기가 20경기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다.

한편, 롯데는 당초 경기가 일찍 취소가 됐다면 일부 투수를 빼고 나머지 선수들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한 지 5분 후에 연락을 받았단다. 양승호 감독은 "버스를 돌리려 했으나 선수들이 몸이라고 풀자고 해서 광주구장에 왔다"고 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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