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야구에 12초룰?-알고봅시다

안승호기자 2010. 11. 11. 06: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벤치·선수 할 것이 없이 몇가지 알아둬야할 룰이 있다.

이번 대회는 스피드업을 위해 경기 촉진룰이 적용된다. 일명 '12초룰'이다.

국내 리그에서는 주자 없을 때 12초 이내에 공을 던지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규칙집에는 주자의 유무에 관계없이 12초 안에 피칭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주자가 늘어날수록 호흡 조절로 타이밍 싸움을 하는 프로야구 선수라면 혼돈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금조 운영부장은 10일 "국제대회에서 이런 식의 촉진룰이 적용된 것은 처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도 일단 선수들에게 주지시켰다"고 했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2일에는 감독자 회의가 있다. 촉진룰 실행에 관한 모호한 부분도 있어 감독들간 만남을 통한 적용 범위 변화 여지도 없지 않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3루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하는 것도 금지된다.

국내야구에서는 홈런을 때린 주자가 3루코치와 신체 접촉을 통해 기쁨을 나누는 일이 습관화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같은 접촉이 일어나면 감독은 즉각 경고를 받는다. 경고 뒤에도 두번째 위반 장면이 지적되면 벌금이 부과된다. 감독은 아예 퇴장 조치된다.

베이징올림픽부터 적용돼 국내팬에게 익숙한 '승부치기'도 관심 대상. 정규이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에 들어간다. 1·2루에 주자를 내보내고 다음 타순의 타자가 타석에 선다. 연장 10회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가운데 6번 타자에서 공격이 종료되며 다음 이닝은 7번 타자가 타석에 서면서 시작된다. 5번타자가 2루, 6번타자가 1루 주자로 나가는 식이다.

<안승호기자>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