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골 세리머니, 여러 의미 함축됐다"

2011. 1. 2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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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우충원 기자]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준결승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3년 만에 결승행을 노렸던 한국은 지난 대회에 이어 또 다시 3-4위전으로 밀렸다. 한편 일본은 7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며 대회 사상 첫 4회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한국은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용래-홍정호가 잇달아 실패, 주저앉았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기성용(셀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죄송합니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일본에 대해 기성용은 "일본의 전력이 대단히 좋다. 앞으로 서로 좋은 라이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하지만 후반서 좋아지면서 상대와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승부차기서 5번째 키커로 낙점 받았다는 기성용은 "이미 연습을 하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감독님이 순서를 짰다"면서 "누가 찼더라도 모두들 믿었다. 따라서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첫 골을 성공시킨 후 가진 세리머니에 대해 그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짧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 사진 >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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