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예프 2골' 우즈벡, 요르단에 2-1..첫 4강행

2011. 1. 22.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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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민국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돌풍의 팀' 요르단을 물리치고 첫 4강 진출의 꿈을 이뤘다.

우즈베키스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8강전에서 울루그베크 바카예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뒤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26일 호주와 이라크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요르단은 아시안컵 첫 패배를 기록하며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중앙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중동의 새로운 강자로 불리는 요르단의 맞대결을 시종일관 치열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중심으로 흐름을 잡았다면 요르단은 아메드 압델하림이 날카로운 역습을 주도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먼저 잡은 쪽은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3분 알렉산드르 게인리흐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요르단을 위협했다. 게인리흐는 전반 종료 직전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르단도 전반 26분 압델하림이 왼쪽 측면에서 날린 직접 프리킥 한 방을 날린 뒤 전반 29분 하산 압델 파타흐가 페널티 지역에서 발리 슈팅을 연결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의 균형이 기울기 시작한 것은 후반전부터였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분 제파로프이 올린 프리킥을 바카예프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우즈베키스탄은 불과 2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바카예프가 추가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 갔다.

요르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2분 바샤르 바니 야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전을 시작한 것.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후반 17분 압델하림의 슈팅까지 요르단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요르단의 공세는 우즈베키스탄의 침착한 경기 운영에 무너졌다. 제파로프를 중심으로 섣부른 공격보다는 빈 공간을 노리는 공격이 주효했다. 요르단도 공간 침투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번번이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로 결정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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