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골' 일본, 사우디에 5-0 대승..B조 1위 8강행

이석무 2011. 1.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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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카자키 신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골폭풍을 몰아치면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메드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서 오카자키 신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마에다 료이치가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한 일본은 조 1위로 8강에 합류하게 됐다. 일본은 8강전에서 A조 2위인 홈팀 카타르와 맞붙는다. 반면 이미 탈락이 확정된 사우디는 조별리그를 3패로 마치는 수모를 당했다. 최근 7차례 아시안컵에서 3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일궈냈던 사우디로선 최악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팀 분위기나 사기에서 이미 사우디는 일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일본은 의욕이 바닥까지 떨어진 사우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일본의 첫 골은 전반 8분만에 나왔다. 후방에서 한번에 넘어온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영리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두번째 골의 주인공도 오카자키였다. 첫 골이 나온지 불과 5분 뒤 왼쪽에서 카가와 신지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카자키가 정확히 머리에 맞혀 추가골을 터뜨렸다.

내친김에 일본은 전반 18분 나가토모 유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마에다가 쇄도하면서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켜 3-0으로 달아났다. 경기 시작 20분도 안돼 무려 3골을 터뜨린 일본의 골 결정력이 돋보였다.

일본의 골폭풍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시작 6분만에 미도와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마에다가 머리로 정확히 연결해 사우디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카자키는 2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오카자키는 후반 35분 마에다가 사우디 수비수 사이를 휘젓고 다니면서 앞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일본의 5번째 득점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전 공격수 마쓰이 다이스케의 부상으로 대신 출전 기회를 얻은 오카자키는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린 B조 요르단 대 시리아의 경기에선 요르단이 2-1로 이겨 조 2위(2승1무)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요르단은 1-1 동점이던 후반 14분 오다이 알사이피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요르단은 8강에서 A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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