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락'..우즈벡·카타르, A조 1,2위로 8강행

이석무 2011. 1. 1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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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에 후반 1분 두번째 골을 허용하는 중국.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꿈꿨던 중국이 끝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중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로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AFC 아시안컵 A조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중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 조 3위에 그쳐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었던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를 2승1무로 마쳤다.

8강행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이겨야 했던 중국은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섰다. 공격 일변도의 전술은 초반에 효과를 봤다.

중국은 전반 7분만에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위하이가 정확히 머리로 받아넣어 첫 골로 연결했다. 우즈벡 골키퍼가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위하이의 머리에 맞은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에도 중국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1분 자오수리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밖으로 나오는 바람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수세적으로 경기를 펼치던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0분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밀어준 패스를 받은 오딜 아크메도프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국은 전반 35분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공격수 가오린이 머리에 정확히 맞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전 동점 균형을 깬 쪽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분만에 알렉산더 게인리흐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중국 골문 구석을 뚫어 역전을 이뤘다.

벼랑끝에 몰린 중국은 후반 21분 하오준민의 그림같은 프리킥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파상공세를 펼친 중국은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얻고도 이를 살리지 못해 끝내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한편, 같은 조의 홈팀 카타르는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둬 자력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카타르는 전반 11분 빌랄 모하메드의 선제골에 이어 5분 모하메드 엘 사예드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 41분에는 파비오 세사르가 프리킥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쿠웨이트는 조별리그에서 3전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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